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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의 표현 (1)
명화 속 창문 (빛의 상징, 페르메이르, 감상법)

미술관에서 그림을 보다가 인물 뒤편 창문에 시선이 오래 머문 적이 있습니다. 처음엔 그냥 배경인 줄 알았는데, 자꾸 보다 보니 창문 안에 뭔가 다른 이야기가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알고 보니 그 느낌이 틀리지 않았습니다. 명화 속 창문은 단순한 건축 요소가 아니라 빛과 감정, 시간과 상징을 한꺼번에 담아내는 장치였습니다.창문은 빛을 설계하는 장치였습니다제가 처음 페르메이르 작품을 실물로 본 건 암스테르담 국립미술관에서였습니다. 도록으로 수십 번 봤던 그림인데, 막상 눈앞에 서자 빛이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화면 왼쪽에서 들어오는 빛이 인물의 뺨을 타고 흘러내리는데, 그게 어디서 오는지 따라가다 보니 창문이었습니다.르네상스 이후 화가들에게 자연광(自然光)은 가장 중요한 연구 대상이었습니다. 여기서 자연광..

카테고리 없음 2026. 8. 12.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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